최근 국내의 복지와 재활, 발달에 대한 관심 증가는 사회지원서비스나 발달재활서비스의 급격한 양적 성장을 가져왔다. 수요 증가와 더불어, 대상자와 보호자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 최근 국내의 복지와 재활, 발달에 대한 관심 증가는 사회지원서비스나 발달재활서비스의 급격한 양적 성장을 가져왔다. 수요 증가와 더불어, 대상자와 보호자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언어재활사의 자격이 국가차원에서 관리되고, 언어재활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보수교육이 의무화 되었다. 언어치료 과정의 질을 높이고 언어치료 중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Clinical Competence)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편, 대상을 아동으로 한 언어치료에서 언어재활사의 놀이에 대한 태도와 관계의 중요성은 인정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을 판단하거나 측정할 도구가 없는 실정에서 연구를 통해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을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언어재활사 치료역량척도를 개발하여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아울러 치료역량척도를 이용하여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에 영향력을 가지는 변인을 연구함으로써 치료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연구 1과 연구 2로 나누어 설계하여, 연구 1 절차로 언어재활사 치료역량 척도의 내용을 구성하고자 선행연구와 문헌들을 고찰하였다. 언어재활사 역량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여, 미국 노동부가 미국언어병리사협회 ASHA(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직업정보 네트워크(O*T: Occu pational information work)에서 자료를 참고하였다. O*T에서 제시한 언어재활사의 직업정보를 토대로 핵심능력의 75개 항목을 추출하였으며, 75개의 항목은 역량이론에 근거하였다. 언어재활사가 언어치료를 수행하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직무관리, 지식, 기술 등을 포함한 직업적 역량군 47항목과 직업적 역량을 수행하는 데 있어, 좀 더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의 흥미, 일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가 포함된 내면적 역량군 28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추출한 핵심항목의 번역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10년 이상 미국 언어치료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와 함께 국내 언어치료 실정에 맞게 척도 문항으로 번안한 후, 지도교수와 확인절차를 가졌다. 그리고 1차로, 석사이상의 학력, 10년 이상의 임상경험, 1급 자격증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전문가 총 42명(언어재활사 30명, 국내 언어치료학과 조교수이상의 직위를 가진 교수 12명)에게 번안한 문항의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다. 이후, 언어재활사 치료역량 예비 75문항으로, 국시원 자격증을 보유하고 전국 병원, 복지관, 사설치료기관, 교육기관(학교, 어린이집), 대학내 실습실 등의 현장에서 근무 중인 281명의 언어재활사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실시한 조사 결과는 SPSS 22.0과 AMOS 22.0 프로그램을 통한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및 Cronbach's α로 신뢰도를 분석하였으며, 한국형 작업치료사의 역량지표를 수정하여 조사된 자료로 준거타당도를 알아보았다. 연구 2 절차는 언어재활사 치료역량 관련 변인을 예측하기 위해 선행연구와 문헌을 고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놀이성 및 치료적 관계 변인이 치료역량에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판단하였다. 전국 언어재활사 28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정보를 SPSS 22 프로그램으로 빈도분석, 평균, 표준편차, 독립표본 t-검증, 일원변량 분석,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사회 인구학적 변인과 놀이성, 치료적 관계, 치료역량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연구 1에서 개발된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 척도를 사용하여 언어재활사의 놀이성이 치료역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치료적 관계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으며, 분석은 단계적 중다회귀분석과 sobel 테스트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역량 척도를 구성하기 위해 선행연구와 문헌들을 고찰하고, 미국 직업정보네트워크에서 언어재활사의 직업능력 중 핵심내용을 수집하였으며, 이론적 역량군 요소를 근거로 하여 직업적 역량군(직무관리, 지식, 기술) 47항목과 내면적 역량군(흥미, 태도, 가치) 28항목으로 정리하였다. 둘째, 총 75항목을 언어재활사 예비 치료역량 척도 문항으로 번역·번안하고, 내용에 대해 내용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내용타당도를 검증한 예비척도로 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탐색적 요인 분석과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척도의 내적 기준과 관련한 구조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외적 기준인 준거타당도와 관련하여서는 한국형 작업치료사의 역량 척도와의 관계를 통해 공인타당도의 근거를 확보하고, 최종적인 한국형 언어재활사 치료역량 척도 30문항의 절대적합지수 RMSEA 값 .047, 증분적합지수인 CFI 값 .935, 간명적합지수인 TLI 값은 .928, 비부합도 지수 SRMR 값은 .049, 표준화된 카이자승 NC 값 1.63으로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셋째, 개인변인에 따른 치료역량, 놀이성, 치료적 관계와의 결과를 살펴보면, 치료역량 변인은 나이나 경력이 많을수록, 학력이나 자격급수가 높을수록, 여자보다 남자가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치료적 관계에 있어서는 심리치료 관련 자격증 보유와 아동중심 접근법을 선호하는 경우에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언어재활사의 놀이성 및 치료적 관계는 치료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로 나타났다. 각 각의 변인이 치료역량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언어재활사 놀이성은 치료역량에 대해 27.2%의 설명력을 가지며, 언어재활사 놀이성 하위 변인 중 재미주도성(β=.422,<.000), 재미반응성(β=.191,<.01), 즉흥성(β=-.147,<.05)이 치료역량을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치료적 관계는 치료역량에 대해 21.18%의 설명력을 가지며 치료적 관계 하위변인 중 치료적 협력(β=4.384, <.000), 긍정적 감정(β=2.707, <.000)이 치료역량을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또한, 언어재활사의 놀이성이 치료적 관계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 지 살펴본 결과, 언어재활사 놀이성은 치료적 관계에 대해 11.1%의 설명력을 가지며, 언어재활사 놀이성 하위변인 중 재미주도성(β=.278,<.001)이 치료적 관계를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다섯째, 언어재활사 놀이성과 치료역량과의 관계에서 치료적 관계가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단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살펴본 결과, 언어재활사 놀이성은 치료역량 변량의 13.0%를 설명하였으며 언어재활사 놀이성과 치료적 관계를 함께 포함한 모델은 치료역량의 50.2%를 설명하여, 언어재활사 놀이성이 치료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치료적관계가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sobel test에서 임계치 1.96보다 큰 =3.18의 값으로 매개효과의 유의함을 다시 한 번 검증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역량이론에 근거하여 언어재활사 치료역량 요인을 제시하고 확인하였다는 점과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없는 실정에서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 측정이 가능한 도구를 개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를 통한 다양한 연구와 언어재활사의 직업적 역량과 내면적 역량 성장의 변화를 자극할 수 있는 규준을 제시하였다는 점 또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치료역량 관련변인 연구를 통해 언어재활사가 언어치료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치료사의 놀이성과 치료적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현장에서 재미있는 자극제시나 활동, 긍정적 감정 관계와 협력관계 등이 필수적 요소임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가 향후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역량 연구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