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의사소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민족성을 포함한 문화적 측면을 함께 습득해야만 비로소 의사소통 능력을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어 교육에서 교수 학...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의사소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민족성을 포함한 문화적 측면을 함께 습득해야만 비로소 의사소통 능력을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어 교육에서 교수 학습 방법은 한국어의 특성과 학습자의 목적 및 특성에 따라 구안되고 선택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언어 교육은 언어 자체와 그 언어의 ‘언어적 사용’, 그 언어로 표현된 민족의 문화에 관한 것들을 두루 담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급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단군신화>를 활용한 언어·문화 연계 수업 방안을 연구해 보았다.
1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제시하고 여러 선행 연구를 검토해 보았다. 2장에서는 한국어 교재 현황 분석을 통해 설화가 교육 현장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한국어 교육에서 언어·문화 교육을 위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군신화>의 텍스트를 재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언어와 문화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였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중 설화문화의 교류 차원에서 중국의 가장 널리 알려진 상고시대 건국신화인 <황제신화>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한국의 대표적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와 비교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군신화>의 문화 교육 내용으로 ‘홍익인간’사상, 상징문화 요소, 풍습의례 등을 논의하였다.
둘째, <단군신화>를 활용한 언어 교육을 시도하였다. 먼저 학습자 수준에 맞게 재구성된 텍스트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에 나온 어휘 가운데 수사와 수관형사 및 단위명사, 부사어, 합성어 등을 설명하였다. 문법 내용으로는 사동 표현과 관형형 구문 ‘-ㄹ 만하다’, ‘-도록’, ‘자’, ‘-는 듯하다’, ‘-고자’ 등의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예문을 제시하였다.
4장에서는 <단군신화>의 한국어 교수 학습 방안으로 먼저 교수 학습 모형을 검토하였다. 이를 근거로 <단군신화>의 수업지도안 및 교수 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많은 문화적, 언어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단군신화>를 활용하여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의 절차와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 설화를 활용한 한국어 언어·문화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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