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y expressions of conjecture in the Korean language take on different meanings depending on their forms, inducing confusion among Korean learners. The present study analyzes the semantic differences of such expressions of conjecture, in an attempt t...
Many expressions of conjecture in the Korean language take on different meanings depending on their forms, inducing confusion among Korean learners. The present study analyzes the semantic differences of such expressions of conjecture, in an attempt to provide basic data required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presented as follows.
Chapter 1 discusses the trends and limitations of existing literature on expressions of conjecture and proposes the objective, necessity, contents and methods of the present study.
Chapter 2 states the specific expressions of conjecture that were selected for analysis. First, we reviewed the definition of expression of conjecture. Then, we selected ten expressions of conjecture based on usage frequency and redundancy with reference to our expression selection criteria. Redundancy was analyzed using expressions of conjecture included in popular Korean language textbooks and grammar dictionaries. Usage frequency was analyzed using oral and written language corpus compiled as per the 21st century Sejong Plan Project.
Chapter 3 compares the patterns of expressions of conjecture usage among Korean native speakers, Chinese KSL (Korean as a Second Language) learners and Chinese KFL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learners via a questionnaire developed based on the ten selected expressions of conjecture. The questionnaire responses were analyzed on the following dimensions: ① comparison of usage frequencies ② analysis of error patterns among Chinese speakers. Comparing usage frequencies revealed the expressions that are preferred and avoided (that is, expressions that Chinese-speaking students find to be difficult) by Chinese speakers as well as expressions that are confusing to Chinese speakers. Moreover, analyzing error patterns shed light on the expressions that are confusing to Chinese speaking learners and the reasons why they are difficult.
Chapter 4 analyzes the semantic differences of the expressions that Chinese-speaking learners find confusing, based on “confidence of judgment,”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of judgment,” and “basis of judgment.” 4.1 reviews the analytic standards and methods and 4.2 suggests the semantic characteristics of the selected expressions of conjecture. 4.2.1 compares “-get-”(-겠-) and “-eul gut-e-da”’(-(으)ㄹ 것이다); 4.2.2 compares “-eun/neun/eul gut gat-da” (-(으)ㄴ/는/(으)ㄹ 것 같다), “-eun/neun/eul moyang-e-da” (-(으)ㄴ/는/(으)ㄹ 모양이다), “-eun ga/na boda” (-(으)ㄴ가/나 보다), “eun/neun/eul deut-hada”(-(으)ㄴ/는/(으)ㄹ 듯하다), and “-euljido moreuda” (-(으)ㄹ지도 모르다); 4.3 compares “eul gut-e-da” (-(으)ㄹ 것이다), “-eul-gul” (-(으)ㄹ걸), and “-eul tuh” (-(으)ㄹ 터), and 4.4 compares “-eul kka” (-(으)ㄹ까) and “-get-“ (-겠-).
Chapter 5 summarizes the study and discusses it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studied Korean expressions of conjecture from the perspective of students by analyzing the actual usage patterns of Korean native speakers and Chinese-speaking learners (KSL/KFL), as opposed to previous studies that mostly examined expressions of conjecture from the perspective of instructors. Furthermore, this study also has identified the expressions that Chinese-speaking learners find easy, difficult and confusing. Another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provided basic data for Korean education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semantic differences of expressions that confound foreign language-speaking learners. In esse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s a valuable foundation upon which the most effective KSL and KFL curriculum of expressions of conjecture can be developed.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용법을 지녀 한국어 학습자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는 한국어 추측 표현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의미적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용법을 지녀 한국어 학습자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는 한국어 추측 표현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의미적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기초적 자료를 구축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본고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추측 표현에 대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고 기존 연구의 흐름과 한계점을 파악하였으며, 연구 목적 및 필요성, 연구 내용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는 연구 대상 추측 표현 항목을 선정하였다. 먼저, 추측 표현을 판정하기 위해서 추측 표현의 정의를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연구 대상 목록 선정 기준을 검토하고 중복도와 사용 빈도 두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추측 표현 10개 항목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중복도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 교재와 문법 사전에 제시된 추측 표현 항목을 통해 분석하였고, 사용 빈도는 21세기 세종 계획에서 구축한 구어·문어 말뭉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3장에서는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추측 표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인 화자, 중국인 KSL 학습자, 중국인 KFL 학습자 세 집단의 한국어 추측 표현 사용 양상을 비교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는 ① 추측 표현 항목의 사용 빈도율 비교 ② 중국인 학습자의 오류 양상 분석, 두 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사용 빈도율 비교를 통해서는 중국인 학습자가 선호하는 항목, 회피하는 항목, 즉 어려워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항목, 혼동하기 쉬운 항목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오류 분석을 통해서는 중국인 학습자가 혼동하기 쉬운 항목, 중국인 학습자가 어려워하는 부분과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있었다.
4장에서는 중국인 학습자가 혼동하기 쉬운 추측 표현 항목들을 대상으로 하여 ‘판단의 확신도’, ‘판단의 주관성과 객관성’, ‘판단의 근거’를 주요 기준으로 하여 이들의 의미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4.1에서는 의미적 특성을 분석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통해 4.2에서는 추측 표현 항목의 의미적 특성을 제시하였다. 4.2.1에서는 ‘-겠-’과 ‘-(으)ㄹ 것이다’를 대상으로, 4.2.2에서는 ‘-(으)ㄴ/는/(으)ㄹ 것 같다’, ‘-(으)ㄴ/는/(으)ㄹ 모양이다’, ‘-(으)ㄴ가/나 보다’, ‘-(으)ㄴ/는/(으)ㄹ 듯하다’, ‘-(으)ㄹ지도 모르다’를 대상으로, 4.3에서는 ‘-(으)ㄹ 것이다’, ‘-(으)ㄹ걸’, ‘-(으)ㄹ 터’를 대상으로, 4.4에서는 ‘-(으)ㄹ까’, ‘-겠-’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추측 표현의 의미적 특성을 자세히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5장에서는 논의의 결과를 요약하고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정리하였다.
주로 교수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진 그간의 추측 표현 연구와는 달리 본고는 학습자를 중심으로 하여 한국인 화자와 중국인 학습자(KSL 학습자, KFL 학습자)의 한국어 추측 표현의 실제 사용 양상을 바탕으로 한국어 추측 표현에 대해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화자와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추측 표현에 대한 실제 사용 양상의 차이를 근거로 하여 중국인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항목, 어려워하는 항목, 그리고 혼동하기 쉬운 항목이 각각 무엇인지 파악하였다는 점도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또한 학습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항목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의미적 특성을 자세히 비교·분석하여 한국어 교육의 기초적 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본고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궁극적으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서 추측 표현에 대한 교수 내용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며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Reference)
|